회사에 오래 다니다 보면 인간관계의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직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집니다. 매일 만나는 동료가 있고, 거래처와 협력업체 사람들이 있고, 회식이나 업무 모임을 통해 계속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굳이 '인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그런데 퇴직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 관계의 성격을 다시 보게 됩니다. 지금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과연 회사 이름과 직급이 사라진 뒤에도 계속 이어질 관계인지, 아니면 업무가 끝나는 순간 자연스럽게 멀어질 관계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저는 50대가 되면 재취업 준비만큼이나 회사 밖 관계를 조금씩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퇴직 후 외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새로운 일자리 정보와 다..
퇴직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결국 돈의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회사를 다닐 때는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들어왔지만 퇴직하는 순간 그 익숙한 흐름이 끊기기 때문입니다.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을 바로 받을 수 있다면 부담이 덜하겠지만, 퇴직 시점과 연금 수령 시점 사이에 몇 년의 공백이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소득이 줄어도 관리비와 보험료, 식비, 통신비, 의료비 같은 생활비는 계속 나갑니다.그래서 저는 퇴직 후 필요한 돈을 단순히 “얼마를 모아야 할까?”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매달 필요한 생활비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갈까?”라는 관점에서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퇴직 후 한 달에 ..
퇴직 이후 혹은 퇴직을 앞둔 중장년에게 'N잡'과 '부업'은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하는 현실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정년 이후에도 소득이 필요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셀러, 배달·물류, 재능마켓 플랫폼처럼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많습니다.유튜브나 SNS에서는 누구나 쉽게 시작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저 역시 몇 년 전 스마트스토어를 직접 개설해 온라인 셀러에 도전했습니다. 위탁판매라 재고 부담도 없고 출퇴근도 필요하지 않으니 직장생활과 병행하기에 괜찮은 부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상품을 등록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