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를 졸업하면서 한국어교원 자격증뿐 아니라 다문화사회 전문가 과정을 함께 준비했습니다.처음에는 저도 ‘다문화사회전문가 자격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자격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아보니 한국어교원 자격증과는 성격이 전혀 달랐습니다.제가 받은 것은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 명의의 다문화사회 전문가 수료증과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교육’ 이수증이었습니다.과정을 직접 밟아보지 않았다면 저 역시 두 제도를 비슷한 자격증으로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련 법령과 사회통합프로그램의 강사 기준까지 다시 확인해보니 무엇을 위한 과정이고 어디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분해서 이해해야 했습니다.특히 사회통합프로그..
저는 퇴직 이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면서 사이버대학에서 2년 동안 한국어교육을 공부하고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자격증을 손에 쥐었을 때는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생겼다는 생각에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구인공고를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과 그 자격증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국립국어원의 한국어교원 구인정보를 보면 기관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한국어교원 자격뿐 아니라 관련 학위나 실제 강의 경력을 요구하는 공고도 있습니다. 저처럼 자격증은 있지만 아직 한국어 수업 경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부분이 현실적인 고민이 됩니다.그러던 중 외국인 학습자와 한국어 튜터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의 사례를 접..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퇴직’이라는 말을 남의 일처럼 생각했습니다. 매일 출근하고 일을 처리하고 다음 주와 다음 달의 일정을 잡다 보면 지금의 직장생활이 언젠가 끝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기 어려웠습니다.그런데 50대 후반이 되고 주변에서 하나둘 퇴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도 어느새 제 손을 떠나 각자의 생활을 하고 있고, 저 역시 지금의 직장을 떠난 뒤에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됐습니다.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지금의 직함이 없어지면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그때부터 퇴직 이후의 삶을 단순히 돈 문제로만 생각하지 않게 됐습니다. 생활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이어갈 것인지, 하루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도 준비해..